중점 2: 채비와 찌맞춤
콩알낚시는 깔끔한 장소에서 찌맛과 손맛을 충분히 즐기는 낚시다. 따라서 장비나 채비를 사용함에 있어 이러한 낚시목적을 충분히 맛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본 채비 1. 낚싯대:낚싯대는 연질대를 사용하며, 1.5칸대부터 3.5칸대 사이의 즐길 수 있으므로 허리휨새가 특히 좋으면서도 탄성이 좋아 손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므로 허리 휨새가 특히 좋으면서도 탄성이 좋아 복원력이 있는 카본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찌:찌의 형태는 크게 구애받을 필요가 없으나 최소한 40cm 이상의 긴 찌를 써야 찌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가급적 부력이 적고 찌톱이 가는 형태가 좋다. 3. 낚싯줄: 고급줄은 2호나 2.5호줄을, 기타 줄은 3호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알맞으며, 원줄은 가늘고 탄력이 좋은 줄을 써야 손에 전해오는 맛과 줄이 우는 피아노 소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원줄의 길이는 낚싯대보다 한뼘 정도 짧게 매어쓰는 것이 좋다. 4. 목줄:목줄은 합사줄을 사용하며, 2호 합사나 3호 합사를 목줄 길이 5~7cm 정도로 하여 쓰는 것이 적합하다. 5. 바늘:5~9호까지의 바늘을 사용하며, 보편적으로 7호 바늘을 가장 많이 쓴다. 바늘은 끝이 날카롭고 허리가 가는 붕어 전용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두바늘 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콩알낚시의 찌맞춤 콩알낚시에서 찌맞춤은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찌맞춤법을 총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그 방법이 과학적이어야 하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하는 말이다. 특히 낚시인에 따라 각각의 개성과 감각 기능이 다르므로 스스로의 감각 기능에 맞춰서 쓰는 것이 합당한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인 방법인 수조 정상찌맞춤과 현장 찌맞춤으로 대별하여 언급하겠다. 1. 수조정상찌맞춤 -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찌맞춤 방법이며, 찌날라리에 봉돌을 달아 조금씩 깎아내어 찌톱의 끝이 서서히 상승하여 수면에 일치되는 상태로 맞추는 것이다. - 찌놀림이 차분하고 찌의 상승폭이 크다. - 입질이 활발할 때는 유리하나 민감하게 입질하다 뱉어내곤 할 때는 불리하다. - 바람과 물의 흐름에 강한 편이다. * 입질이 시작되고 난 뒤 찌맛을 충분히 즐기면서 차분하게 챔질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찌맞춤 방법이다. 2. 현장찌맞춤 - 찌에 봉돌과 원줄, 바늘까지 달고, 찌톱의 끝이 서서히 상승하여 수면에 일치되는 상태로 맞춘 것이다. (현지 물에 채비를 던져서 맞추는 방법과 같다.) - 찌놀림이 민감하고 찌 상승이 빠르며 챔질 타임을 빨리해야 한다. - 비교적 마릿수 조과는 앞서나 씨알면에서는 뒤진다. - 바람과 물의 흐름에 약한 편이다. * 입질 시작과 동시에 재빨리 챔질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알맞은 방법이다. 3. 찌맞춤에 따른 찌놀림 보통은 봉돌을 가볍게 해주면 찌올림이 훨씬 높고 좋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편적인 생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 반대다. 봉돌을 가볍게 맞춰서 수조통에 넣고, 실험을 해 보자. 수면 아래에서 바늘만 들어도 찌가 상승 운동을 하지만, 찌끝이 수면에 닿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멈춰 있다 가 봉돌을 들어주어야만 비로소 찌가 수면 위로 상승하게 된다. 즉 붕어가 입질시에 바늘만 흡입하면 찌가 상승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얘기이고, 붕어가 바늘을 흡입하여 수평회복을 위해 올라오면서 봉돌에 영향을 주어야만 비로소 찌의 상승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물론 봉돌이 허용치보다 조금이라도 무거워서는 안된다. 붕어가 먹이를 흡인한데 따른 질감 이상의 무게를 입에 느끼게 되면 즉각 뱉어내기 때문이다. 봉돌이 땅에 닿았을 때는 1차 흡입 후 목줄이 위로 향해 봉돌에 영향을 주는 순간부터 찌가 상승하게 되며, 이 동작은 붕어가 수평 복귀시까지 연속된다. 따라서 찌 상승 폭이 크고 차분하다. 그러나 봉돌이 떠 있게 되면 1차 흡입하여 2차 흡입상태로 진행해서야 목줄이 위로 향하여 봉돌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1차 흡입시에 반응이 빠르나 찌 상승은 봉돌에 영향을 주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짧게 끝나고 만다. |
출처 : 사랑 그리고 행복 글쓴이 : 대 산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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