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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순수..를 사랑하고파서~

송골ㅁ 2005. 9. 22. 22:07
가을비가 제법 많이도 내리는 지금 이 시간.. 은은한 커피향으로 입안 가득 온기를 모아놓아 그대와 나란히 도란도란 이야기 꽃피어가며 마시고져 합니다.. 습관처럼 마셔대는 커피처럼.. 오늘도 변함없이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답니다. 창밖으로 때아닌 장마비 처럼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에 왜 이리도 마음이 시원해지는지.. 가끔 곤혹스럽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것도 정신건강에는 참으로 좋은것 같애요..ㅎㅎ 나만 그런가.. 산다는 건 만족 없는 삶의 연속 같아요. 하나 하나씩 내 손으로 움켜 쥐다 보면.. 자꾸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지는 욕심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어느새인가 비어지는 찻잔..의 아쉬움.. 그 아쉬움~이 있기에 커피 한잔이 주는 여운..의 깊이가 더 함인지도.. 우리의 삶..또한~ 약간의 아쉬움들이 있기에 더 아름답고 묘미가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해보네요. 어제인가 티브이 체널을 돌리던 중.. 연예인들의 나이답지 않은 순수함 때문에 인기가 많다는걸 보았어요. 나이답지 않은 순수함.. 가끔은 푼수같고 어벙한것 같아 보이지만.. 삭막한 세상속 흐름에서.. 그 순수함 들을 지켜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도 축복인것 같다는... 울님들도.. 이 가을에는 그 옛날의 순수함..들을 조금이나마 되 찾으셨으면 좋겟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네요.. 순수함을 사랑하고 싶다아~




 
가져온 곳: [추억줍는여자]  글쓴이: 추억줍는여자 바로 가기